티스토리 뷰
사람과 같이 대화하고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컴퓨터는 인터넷과 컴퓨터가 발전하며 계속해서 꿈꿔오던 일이지만 부자연스러웠다. 딥러닝으로 바둑을 학습한 '알파고'의 등장은 바둑계뿐만 아니라 세계를 깜짝놀라게 하였고 작년 초쯤 공개된 챗 GPT는 등장 1년만에 세계의 흐름을 바꾸고있다.
책 정보
- 제목 : 실전 사례로 배우는 챗GPT 활용법
- 저자 : 김영안, 김재금, 류승열
- 출판사 : 아이원북스
독서기록
컴퓨터는 처음 계산기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컴퓨터가 발전을 거듭하여 인터넷으로 연결 되며 전 세계사람들의 생활반경, 패턴, 방식을 바꿔놓았다. 챗GPT는 인터넷의 자료들을 모아 스스로 학습하고 질문자에게 적절한 답을 하는데 직접 써보니 굉장한 수준이다. 이세돌 바둑기사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한 알파고의 등장은 전 세계를 깜짝놀라게했으며 딥러닝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평소 바둑에 관심도 없는 나로서는 그 때도 큰 감흥은 없었다. 그렇지만 작년에 공개된 챗GPT의 능력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챗 GPT는 작업 도우미이자 일대일 선생님이며 개인 비서의 역할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된 것 처럼 창업조사, 영어수업, 사업계획서, 개발 제안서 작성, 연설문 작성, 자금관리, 프로그램 코딩, 과제 리포트 등 무궁무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요즘 ebay 바이어들과의 대화나 상품 설명에 챗GPT를 쓰기도한다. 번역은 정말 깔끔하게 되는 수준이어서 더블체크없이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만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이다. 또 상품을 소싱할 때도 아이디어가 떠오르게끔 조언을 듣기도한다. 그야말로 개인 비서이며 영어 선생님이기도 한 것이다. 또 요새는 궁금한 것들은 먼저 물어보기도한다. 핸드폰 어플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핸드폰 네비게이션바의 가운데를 차지하고있을 정도이다. 물론 챗 GPT가 항상 모두 맞는 대답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 생각지도 못한 대답으로 생각의 물고를 틔워주기도한다. 회사의 품의서 작성에서도 도움을 받는데 여러 정보들을 입력하고 표로 순식간에 정리 받기도한다. 이렇게 챗 GPT가 그냥 재미로 한번 컴퓨터와 채팅을 해보는 것에서 벗어나서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챗 GPT의 기반은 AI이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AI의 관련주들이 큰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엔비디아는 원래 그래픽 카드로 고사양 게임을 위한 부품이라고만 생각했지만 AI 동작에 주요 부품이 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였다. 우리나라의 몇몇 주들도 AI관련주로 상승한 종목이 눈에 띈다. 또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4는 AI프로그램을 탑재하여 출시돼 큰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아이폰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나도 S24로 휴대폰을 바꾸었는데 놀라운부분이 있다. 사진을 찍고 영역을 지정해서 편집하는 것을 AI가 처리하는데 꽤나 자연스럽다. 사진을 찍고 나면 뒷 배경에 걸리는 다른 사람들이라든지 지저분한 배경들을 지우면 주변 배경을 인식하고 그 부분을 매꾸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보통 포토샵으로 누끼를 따고 전문 작업자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처리하는 핸드폰을 보고 놀랐다. 이렇듯 AI는 이제 큰 혁신의 시작에 있는 듯하다. 인터넷이 처음 보듭되면서, 스마트폰이 일반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AI의 진화는 2025년에 특이점이 온다고 한다. 능력이 얼마만큼 폭발적으로 변화할지 모르는 것이다.
큰 변화에는 언제나 그렇듯 우려되는 목소리도 많다. 꽤 오래된 공상영화인 터미네이터는 컴퓨터에 지배당한 세상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공상영화로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인 것이다. 이미 바둑판은 AI에게 배우는 현실이다. AI가 스승이 된 것이다. 강호를 찾아 기원을 찾아다니던 때를 뒤로하고 인터넷 바둑으로 강호를 만나던 시대가 왔었는데 이제는 AI컴퓨터가 답이며 스승인것이다. 문제는 AI의 답은 정석과 같지 않아서 사람들이 왜 여기에 두는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계속 둬 나가다보면 그 수가 맞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것이다. AI가 발달하여 바둑을 벗어나 실생활에서 쓰이게된다면 AI의 답을 보고 우리는 따라야 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AI에게 물어봤을 때 사람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답을 내기도 할 것이며 윤리에 어긋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AI가 윤리와 사회적 규범과 같은 것도 학습하겠지만 문제는 사람이 AI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그대로 시행 할 수 있는가이다. 누가 사용하는가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발전되는 기술로 인하여 변호사, 회계사,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공부가 많이 필요하고 지식이 많이 필요한 직업이 먼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많은 지식의 양은 컴퓨터를 이길 수 없고 이것을 조합해서 답을 내는 것은 컴퓨터가 더 빨리 처리하기 때문인 것같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뚝딱 내놓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이 AI들을 어떻게 도구로 이용할 수 있을까. 아직 사람이 기계보다 우위에 있는 이유는 세상에 없던 것을 생각해 내고 그에 대한 방법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내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잘 물어봐야할 것같다. 내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 할지 AI를 도구로 이용하여 내가 궁금한 것들을 물어봐야한다. 판단하기 위해 AI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은 계속 궁금해 해야하고 궁금한 것을 위해 계속 질문해야한다. 궁금해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AI에게 통제되는 지도 모르게 지배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독서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중독(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_(책 6) (0) | 2024.06.25 |
---|---|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경제적 자유의 첫 걸음)_(책 5) (0) | 2024.06.06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누구든 주인공)_(책 3) (0) | 2024.04.07 |
부자 아빠의 돈 공부(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는 빈 지갑이다)_(책 2) (0) | 2024.03.22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잘 살고 있는가)_(책 1) (0)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