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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는 현재 인정 욕구에 중독되어 있는 듯 하다.  SNS에 본인의 행복한 모습,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모습들을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이를 위하여 자신의 처지에 맞지 않는 소비도 불사하는 등 과도한 소비를 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진짜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쓰고 모으는지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부자아빠의 돈공부
부자아빠의 돈공부

책 정보

  • 제목 : 부자아빠의 돈공부
  • 저자 : 이용기
  • 출판사 : 동양북스

독서기록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는 빈 지갑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문구는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나이가 되었다. 가족이 생겼고 지켜야 될 것들이 늘어났다. 자본주의에 사는 우리에게 돈은 필수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돈을 얼마나 가져야 만족하는지에 대한 척도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저자의 생각도 같다. 결국의 목적지는 행복이며 본인의 행복을 이루어줄 도구로서 돈을 활용할줄 알아야 하기에 돈공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유독 돈있는 부자들을 나쁘게 표현하는 경우가 더러있다. 돈을 많이 번 것은 불법을 저질러서 벌었을 것이라는 시기심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큰 돈을 버는 사람들 중에는 법을 어겨가며, 약간의 융통성이라고 치부하여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적법한 투자와 똑똑한 절세 등으로, 또 금융상품을 잘 파악하여 자산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 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이 공부하고 알아보기 귀찮을 뿐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은 누구든 안다. 그래서 돈공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중에는 이러한 돈공부가 부족하다. 책에서 소개된 이야기중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모인 돈을 10대가 되면 투자 공부를하고 스스로 투자 하여 20살이 되면 이것을 종자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돈공부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돈을 벌어도 신용카드의 빚에 허덕이는 등 당장 본인의 자산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돈을 벌수 있는 나이는 한정적이며 누구든 죽기바로 직전까지 일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돈을 잘 벌고 있다고 계속해서 같은 소비를 할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후 준비도 필요하고 월급을 씨앗으로 하여 자산을 불리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자산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알아야되기도 하고 경제 성장률 보다 매년 내 자산의 규모가 조금씩은 더 커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하여 큰 돈을 번듯하다. 물론 회사를 경영하고 있기도 하고 다른 파이프라인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저자의 방법은 부동산이 가장 컸다.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성장하던 시대의 부동산은 불패신화를 보이며 부동산에 투자한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2024년 현재의 상황은 많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 2년 전쯤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들의 가격이 지금은 전세사기며 깡통 전세며  큰 폭탄이 되어 돌아오고있다. 보통 전세의 기간이 2년이어서 그런지 요즘 뉴스를 보면 화곡동, 인천 빌라들부터 하여 갭투자를 한 여러 사람들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여 파산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또 기회일수도 있겠다. 책에서 소개되었던 한 방법중에도 부동산 경매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부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준비를 하고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이 또한 돈 공부일 것이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결국 돈공부는 세상공부와도 같다고 생각된다. 혼자 산속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면 돈공부를 통하여 세상을 배우게된다. 돈이 몰리는 곳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돈이 많고 아들 딸에게 돈공부의 중요성과 돈이 어떻게 쓰여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해주는 형식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책을 보고 있자면 아들이 저자 회사의 주식을 사기도하고 10년에 5천만원씩 증여를 한다는 등 다른 세상 얘기들을 듣고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 그래서 동의가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부자들의 돈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투자를 할때의 태도등에 대한 내용은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돈을 버는 방법은 모두 다르고 부자들이 부자가된 길도 모두 다르겠지만 공통점은 세상을 넓게 보고 돈을 귀하게 여겼으며 종자돈을 모으는 것을 하찮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인 것 같다. 투자는 그 이후의 이야기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딸이 조금 더 커서 초등학생이 되면 함께 돈공부도하고 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려는 계획을 갖고있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엄마를 따라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고 모이는 돈을 직접확인하며 돈모으는 재미를 알아갔다. 이렇듯 돈에대한 개념은 어렸을 때 형성되고 이러한 돈 개념들이 커서도 영향을 미친다. 돈을 허투로 쓰지않고 모으는 버릇을 들인것만으로도 부모님에게 좋은 경제습관을 물려받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경제 습관과 더불어서 딸아이에게는 올바른 투자 경험을 심어주어 돈과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지만 행복을 이뤄주는 도구로써 돈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며 돈을 귀하게 여겨 그러한 돈을 많이 벌수있도록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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