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_(책17)

데미안

책 정보

제목 : 데미안

저자 : 헤르만헤세

옮김 : 전영애

출판사 : 민음사

독서 기록

많은 사람들의 '인생책'으로 꼽히는 스테디셀러 데미안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다들 읽어봤다고 하는 데미안을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청춘들이 본인의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기독교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배경지식들을 찾아가며 읽느라 조금 힘들긴했지만 덕분에 좀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읽게되었다. 에바부인과 데미안, 싱클레어의 관계가 좀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심리를 자세하게 표현하여 색다른 경험이었다. 

  표적을 지닌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고 광인으로 비칠지 몰라도 자신의 자아에 도달하게 자신한테 집중해서 나아가고 행복을 추구하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삶이 멋져보인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했다. 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모토를 앞세워 짧은 철학적 성찰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