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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은 우리나라 국보 32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문화유산입니다. 팔만대장경은 이미 2007년 6월 유네스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팔만대장경의 인쇄물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시도한다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팔만대장경 인쇄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일본 정부가 팔만대장경의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유물은 도쿄의 불고 사찰인 조조지가 소장 중입니다. 조조지는 이 불경이 조선시대 1458년에 인쇄됐으며 1482년 나라현의 승려가 일본으로 가져온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의 약탈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조지는 '송나라 사계판 대장경', '원나라 보령사판 대장경',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하려 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전란으로 소실되었고 완전한 상태로 있는 인쇄물을 세계 유례가 없다며 유네스코에 등재하려 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2년 전에도 조조지 팔만대장경 인쇄물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했지만 올해 5월 최종 심사에서 이미 탈락한 이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인쇄물이 일본의 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우리 불교계와 학계의 반발은 분명할것으로 보여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팔만대장경의 유래와 가치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몽골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격퇴하고자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본래 강화도성 서문 밖의 대장경판당에 보관되어있었지만 선원사를 거쳐 대조 7년에 해인사로 옮겨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 또한 유네스코로 지정되었습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 양식으로 건물 내의 적당한 환기와 온도, 습도 조절을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서 과학적 기술도 높이 평가됩니다. 이에 팔만대장경보다 빨리 (1995년 12월)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습니다. 따라서 보관 시설과 보관물이 모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욕심
일본은 군함도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있습니다. 군함도에서의 조선인 학대 사실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네스코 등재에 욕심을 내며 계속해서 등재신청을 하는 중입니다. 이번 팔만대장경 인쇄물도 일본의 욕심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하고 있고 이러한 일들은 우리나라와의 논란만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이 계속해서 시도하는 역사왜곡문제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 대응해야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