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위가 확실히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맘때쯤이면 딸기 축제를 하는 곳도 꽤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경기도 광주의 "율봄 식물원"입니다. 딸기 따기, 딸기잼 만들기 먹이주기 등 체험도 많아 아이들과 봄나들이 하기 좋았습니다.
율봄 식물원 위치
주소 : 경기 광주시 퇴촌면 도마리 84
현재(2024년 3월 기준) 후문 매표소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정문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셔서 U턴하시어 들어가야합니다.
딸기잼 만들기 체험
현재 율봄 식물원에서는 여러가지 체험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딸기 따기, 딸기 잼만들기, 딸기 푸딩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 아이들과 하기 좋은 체험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는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딸기잼 체험은 카운터에서 15,000원을 결제하면 재료를 갖다 주시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먼저 딸기의 꼭지를 잘라줍니다.
딸기 꼭지를 모두 제거하고 난 뒤 딸기를 순으로 으깨줍니다. 딸아이도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재미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설탕에 한 번 놀라고 모두 부어준 후 저어줍니다.
설탕을 잘 섞어준 후 가장 센불로 처음부터 끝까지 끓여줍니다. 딸기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 하고 나서 6분을 더 끓인 후 딸기잼의 농도를 확인 한 후 '레몬즙'을 넣습니다. 레몬즙은 1숟가락도 안 넣은 것 같습니다.그렇게 좀 저어준 후 뜨거운 상태로 병에 담아줍니다. 그래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참크래커를 주지만 저희는 빵을 싸와서 빵에다가 발라먹었는데 뜨거운 잼을 먹어 본 것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과정이었고 맛도 있어서 해보길 잘했다고 생가됐습니다. 다들 직접 싸온 도시락도 먹을 수 있고 팔고 있는 컵라면도 많이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외부 음식을 제한하는 곳들이 많은데 율봄식물원은 자유로운 분위기라 소풍느낌도 나고 더 좋았습니다.
- 레몬즙을 넣는 이유
- 레몬즙에는 펙틴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잼을 젤리처럼 굳어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레몬즙을 넣으면 잼의 PH를 더욱 낮추어 붉은 색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레몬즙을 넣지 않으면 잼이 시간이 지나며 변색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자연적인 방부 효과를 줌으로써 잼의 보존성을 높입니다.
먹이주기 체험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옆의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했습니다. 염소, 돼지, 토끼등 무를 채를 썰어 나눠줬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주기를 좋아하는 저희 딸은 먹이를 주느라 한참을 보내고야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여러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후 20~30분정도 걸으며 산책로를 걸으며 봄햇살을 만끽하였습니다. 날도 따뜻하고 하늘도 파래서 걷기 더욱 좋았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한 번 와보기 좋은 체험장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