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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12월 22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이 날을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하여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동지에 먹는 팥죽의 유래도 알아보고 팥죽을 간단하게 만드는 법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지 유래와 팥죽 만들기
동지 유래, 팥죽 만들기

팥죽 만들기

  팥죽만드는 방법들을 찾아보니 여러 방법들이 있었고 팥을 불리고 저어서 만들려면 꽤나 큰 노력이 들어가는 듯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방법들과는 조금 다르게 간단히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붉은 팥팥죽동지팥죽
팥죽

  • 재료 : 햇팥 200ml 2컵(350g), 햇반, 찹쌀가루 1컵(시중 새알심 대체가능), 소금

● 만드는 방법

  1. 팥에 물을 6컵정도 넣고 소금을 1스푼 정도 넣어 10분간 끓여줍니다.(소금을 넣어 끓이면 팥이 좀 더 빨리 무르게 됩니다.)
  2. 팥을 처음 끓이면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처음 끓인 물은 버려줍니다.
  3. 다시 물을 8컵 정도 넣고 15분을 센 불로 끓여줍니다. ( 믹서기가 없으면 1시간 정도 끓여서 팥이 손으로 쉽게 눌러질 때까지 끓입니다.)
  4. 준비한 찹쌀가루를 소금 1티스푼과 함께 반죽합니다. 이때 익반죽을 합니다.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을 하여 뭉쳐줍니다. 
  5. 뭉친 새알심을 적당하게 잘라서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6. 끓인 팥을 물 1컵과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믹서기가 없으면 팥을 1시간정도 끓이고 채에 걸러서 갈아줍니다.)
  7. 곱게 갈린 팥을 햇반과 함께 끓입니다.
  8.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이 둥둥 뜰 때까지 끓입니다.
  9.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하여 맛있게 먹습니다.

동지의 유래

민속화 동지동지 팥죽
동지

  동지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 곧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따라서 매년 양력 12월 22일 또는 23일쯤이 됩니다. 동지가 음력으로 초순에 있으면 애동지, 중순에 있으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있으면 노동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고 하였습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의미를 두었고 설 다음으로 작은 설로 대접하였습니다.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팥은 붉은 색으로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잡귀를 쫓아 잔병을 치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마을에서는 큰 고목에 팥죽을 뿌리기도 하고 담벼락이나 마당에도 뿌려 잡귀를 막았다고도 합니다. 또 이때 넣는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이에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모두 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움을 뒤로하시고 태양이 부활하는 동지에 팥죽 한 그릇 하시며 잡귀는 쫓아내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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